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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 LA 산불 피해자 성금 모금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다른 한인단체들과 함께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김백규 위원장은 모금운동을 시작하며 "한민족 정신"을 강조했다. 라광호 총무는 "LA 총영사관 또는 한인회로 성금을 보낼 생각"이라며 "현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서 한인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비대위가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기부를 약정한 단체들이 여러 곳 있으며, 이번달 말까지 조지아 소재 협력업체들, 비즈니스 오너들 등 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성금 모금 기간은 31일 오후 6시까지로, 체크를 보낼 경우 'LAAID'에 주소는 3230 Steve Reynolds Blvd., Ste #219, Duluth, GA 30096으로 보내면 된다.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 조지아대한체육회,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애틀랜타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미주조지아뷰티협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미동남부충청향우회, 미동남부호남향우회, 사랑의어머니회, 해피러너스마라톤클럽 등이다.   ▶기부 문의=404-907-7111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단체 애틀랜타 한인단체들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2025-01-17

한인회 사태 계속, 축제도 따로따로...2024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2024년이 저문다. 해마다 그랬듯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다. 본지 기자들이 선정한 올 한 해 애틀랜타 한인들의 관심을 크게 모은 주요 이슈 및 사건 사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한인회장 보험금 유용 시비 파장 2024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는 연초 한인회 재정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년 전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보수용 15만8000달러의 보험금 수령을 은폐한 사실과 이 회장의 36대 재선 공탁금 5만 달러 유용 건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돼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한인회관 출입 금지와 회관 퇴거 통지 등 양측의 물리력 공방이 이어지며 연중 표류했다.   2. 한인회장 사퇴 압박 비대위 출범 이홍기 한인회장에 대한 재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직 회장과 한인 단체장들이 7월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의 재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김백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8월 임시총회에서 150여명이 만장일치로 재선 무효에 동의했지만, 퇴진이 거부되자 4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탄핵 공증 서명을 받아 탄핵 절차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회장과 한인회의 은행 계좌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한인회가 주최하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과 올해 출범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주최의 '2024코리안 페스티벌' 두 개의 축제가 별도 개최됐다. 양 축제 모두 K팝 경연대회와 K푸드 부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은 얻었으나 규모 및 관람객 수에서는 코페재단 축제가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코페재단이 별도의 축제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한인회 측은 한인회 축제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두 축제의 통합 논의도 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4. 2024 대선·총선 한인 정치 참여 열기 한미 양국에서 전국 규모의 선거가 진행된 2024년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돋보인 해였다. 4월10일 한국 총선에서 한인들은 재외국민 투표율 62.8%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11월 미국 선거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에게 10만 7300달러를 후원하며 첫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에 일조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샘 박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하원의원(공화)이 각각 5선과 재선에 성공하며 한국계 정치인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5. 이승만 동상 건립 기금 모금 운동 지난해 말 시작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 건립 운동이 1년 만에 주중광 박사 등 160여명의 참여로 19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와 AKUS 애틀랜타지회는 12월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우기 위해 9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다만 동상 제작에만 최소 1년이 소요되고 목표액인 30만불 모금도 완료되지 않아 건립 시기는 미정이다.   6. K푸드 열풍...한국식 커피&베이커리 확산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식 커피 & 베이커리 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확산세를 보였다. 빈센트, 하얀풍차, 컨펙션 등 조지아 토종 한국식 베이커리는 K푸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강점으로 한인과 타인종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지난 7월엔 한국 직송 생지로 빵을 구워내는 ‘더 베이크’가 오픈했고 한국 유행 디저트를 내세운 ‘포레스트 카페’도 성업 중이다. 애틀랜타에서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차르트 베이커리도 8월 몰오브조지아 인근에 새 지점을 내는 등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7. 한인 최다 귀넷 카운티 인구 100만 돌파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 카운티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규모로,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고용 성장세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면서 귀넷 인구는 향후 20년간 150만 명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귀넷 인구의 증가는 한인 커뮤니티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7만 6000여명으로 이 중 57%가 한국 태생 이민자다. 동남부 전역에는 약 3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8. 귀넷 최대 도시 멀베리시 탄생 '재산세 없는 신도시'를 표방하여 관심을 모았던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탄생이 확정됐다. 최종 주민 투표에서 57%의 찬성을 얻어 2025년 1월 신도시로 독립 출범한다. 해밀턴밀을 중심으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 일부가 포함되는 멀베리 시는 시티 재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소방 등 공공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세수 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멀베리시는 인구 4만 1000명으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귀넷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9. 사바나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 시작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사업으로 76억 달러를 들여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가 지난 10월3일 공식 1호 완성차를 선보였다. 2022년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2906에이커 부지에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설립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7종 차량의 미국 생산 기지로 시동을 걸었지만 공업용수 조달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향후 입지에 관건이 되고 있다.   10. 와인더 고교 총격 한인사회에도 충격 둘루스 스와니 인근 지역인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이후 조지아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되기도 했다. 참사 이후 귀넷 카운티는 내년 공립학교 30여곳에서 투명 백팩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과 총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존 번스 주 하원의장 등 주요 공화당 정치권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이례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리=김지민, 윤지아, 장채원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한인회장 보험금 한인회장 사퇴

2024-12-30

"비대위는 한인회관 출입 말라"... '퇴거 통지문'에 '출입금지' 맞불

애틀랜타 한인회가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 위원들에게 지난 달 30일 한인회관 ‘출입 금지’ 서한을 보냈다.   이홍기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불법침입 경고(criminal trespass warning)”라는 제목의 경고장을 몇몇 비대위 위원들에게 발송했으며, 김백규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 총 4명이 이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비대위는 이 날짜 이후로 회관 부지 안 또는 주변에 무슨 이유로든 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만약 부지 안 또는 주변에서 해당하는 비대위원들을 보게 된다면 ‘무단출입자’로 간주해 귀넷 카운티 경찰이 체포하러 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최대 징역 12개월형 및 1000달러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범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비대위 측은 한인회의 이같은 한인회관 출입 금지 서한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홍기 회장은 한인 회관 수리를 위해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은폐한 점, 작년 36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공금 5만 달러를 유용한 점 등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졌으나 “당장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자, 지난 7월 전직 한인회장과 지역 한인단체장 20여명이 모여 비대위를 결성하게 됐다.   비대위는 그동안 드러난 이홍기 회장의 재정 의혹을 들어 “이 회장의 한인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며, 지난 8월 28일 이홍기 회장과 한인회 임원들에게 “9월 5일까지 한인회관에서 나가라”는 퇴거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과 한인회 측은 ‘비대위원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관 접근금지 전직 한인회장 비대위 위원장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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